겨울러닝1 영하 10도 강바람에 얼굴 터질 뻔 8.15km 러닝 이유 나태함이 스멀스멀 피어났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운동도 안 했다. 며칠간 술도 마셨다."게으름이란 즉각적인 만족과 눈앞에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 저서 이라는 책의 한 구절도 생각이 났다.불룩해진 배 위로 불쑥 8년 전 내 모습이 떠 올랐다. 당시 나는 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 허리협착, 불면증, 결국 번아웃까지 겪었다. 차츰 내 모습에 실망하는 날이 늘어갔고 술에 의지하며 위안을 찾았다. 밤마다 알코올의 거짓 위안에 흠뻑 빠져들었고 다음날 후회하는 짓을 반복했다. 나약함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병원과 약에 의존하며 살았다. 그때를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고 또다시 밀려드는 게으름을 확실히 몰아낼 각성이 필요했다. 동네 뒷산 가서 30~40분 맨발로 뛸까? 냉.. 2025. 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