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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 오랜만에 맨발 달리기 느낌 2주 전, 러닝화를 신고 달리다가 발을 삐끗했다.생각보다 후유증이 오래갔다.평소처럼 맨발로 뛰고 싶었지만 참고 쉬었다.그런데 어제였다.가볍게 뛰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왔다.도서관에서 소설을 쓰다가 후다닥 정리하고 동네 뒷산으로 향했다.정상까지 네 고개를 넘는 1.7km.맨발 달리기오랜만에 맨발로 뛰어보니,생각보다 몸이 가벼웠다.그동안 꾸준히 운동한 덕분일까.복싱을 시작한 덕분일까.숨도 크게 거칠어지지 않았고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복싱 전 기본운동으로 하던 줄넘기는 발 때문에 하지 못했지만, 다른 운동은 꾸준히 해왔다.무엇보다 달리면서 몸을 계속 살폈다.발바닥에 전해지는 느낌.내 호흡.허벅지와 종아리에 전달되는 압력.발목에 이상한 통증은 없는지.하나씩 체크하면서 달렸다.그리고 결론.O.K.이제 다시 .. 2026. 10. 6.
복싱을 하는 이유, 두려움과 맞서는 연습 "두려움 때문이다."내가 맨발 등산을 시작했을 때도 그랬다.눈앞에 거친 암릉과 험난한 능선이 펼쳐지면 두려움이 밀려왔다.몸에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졌다.그런데 이상하게도그 순간을 견디고 다시 한 걸음 내디디면조금 전까지 나를 짓누르던 두려움이 작아졌다.책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다.문예창작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25년 동안 직장생활만 했던 내가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첫 책을 쓰는 동안 수없이 그런 생각을 했다.두 번째 책을 쓸 때는 또 다른 두려움이 찾아왔다.이제는 단순히 책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작가'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 서야 한다는 부담이었다.그렇게 나는 계속 두려움과 마주했다.하지만 결국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그리고 지금은 작가이자 강사로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두려움이 사라져서가 아니.. 2026. 10. 4.
왜 일하면서 동료에게 틱틱거릴까?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직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만날 때가 있다.인상을 쓰는 것.무표정한 것.말이 없는 것.그 정도야각자의 사정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그런데 문제는 그다음이다.왜 애꿎은 사람에게 틱틱거릴까?특히 잘 몰라서 질문했거나업무를 배우는 과정에 있는 사람에게불필요하게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이런 현상을 생각할 때 떠올릴 수 있는 개념이흔히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kicked cat syndrome)라고 불리는 현상이다.이는 정식 심리학 진단명이라기보다한 사람이 받은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자신보다 약하거나 만만한 대상으로 전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상사에게 지적을 받았다.기분이 상했다.하지만 상사에게 직접 감정을 표현하기는 어렵다.그래서 그 감정이동료나 가족처럼 상대적으로 안전.. 2026. 10. 2.
복싱 핸드랩, 권투 선수의 그립을 배우다 복싱을 배우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있다.생각보다 복싱은 배울 것이 많다는 것.펀치 동작만 배우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자세와 스텝, 호흡은 물론이고 글러브 안에 손을 보호하기 위해 감는 핸드랩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다.그래서 궁금한 것은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이번에는 내가 운동하는 복싱체육관에서 만난 시대표 선수에게 핸드랩 감는 방법을 물어봤다.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적극적인 편이다.모르면 물어보고, 배웠으면 직접 해보고, 몸으로 확인한다.그 선수도 자신이 사용하는 그립을 알려주었다.이전에 관장님께 배웠던 핸드랩 감는 방법과 조금 달랐다.특히 약지와 검지, 엄지손가락을 따로 감아주는 방식이었다.손목과 손을 조금 더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었다.직접 핸드랩을 감고 글러브를 낀 다음 8라운드를 .. 202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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