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의 치명적인 결함, 찐프로는 다시 쓸 수 있을까
1년 동안 쌓아 올린 이야기의 탑이 무너졌다최근 집필 중인 3부작 장편소설에 문제가 생겼다.여주인공은 1부 후반부에 등장하고, 2부에서는 중심인물로 활약한다. 3부에서는 남자 주인공과 함께 불의에 맞서 싸우고, 조력자들과 웃으며 결말을 맞이할 예정이었다.그런데 며칠 전, 작품 전체를 흔드는 치명적인 플롯의 결함을 발견했다.주인공들의 관계부터 조연들과의 인과관계, 이미 써 놓은 대사와 배경까지 다시 살펴봐야 했다.한마디로, 처음부터 다시 쌓아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절망을 넘어 고통스러웠다.이 소설을 기획한 건 1년 전이다.하루하루 탑을 쌓듯, 수천 개의 퍼즐을 맞추듯 공들여 왔다. 인물 하나를 설정하고, 관계를 연결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맞추며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그런데 어느 날, 탑이 무너졌다...
202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