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운대8

환상적인 북한산 숨은벽 백운대 맨발걷기 맨발등산 8km 글감 찾아 나서다 밤골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했습니다. 왜 맨발로 걷는가? 에 대한 질문과 대답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맨발로 숨은벽 넘어 백운대를 오르고 원점으로 돌아오다가 불쑥 받은 질문 "등산화가 없어서? 아니면 달아질까 봐 맨발로 다니시나요?" 길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 간단히 대답했지요. "등산화가 너무 많아서요." 그 사람은 저의 대답을 이해 못 했을 거예요. 2022년 기준 전 세계 생산 된 신발은 292억 켤레, 2030년 기후대변화와 과소비를 깊이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출판할 책에도 꼭 써야겠어요.차를 끌고 갈까? 하다가 버스(대중교통)가 잘 되어있으니, 불광동에서 704번 버스 타고 효자 2통에서 내려서 100m 정도 걸어서 국사당 표지 앞에 도착했어요.한산합니다.좌측은 숨은벽으로 가는 능선길 우측.. 2024. 9. 10.
북한산 영봉 백운대(836m) 10km 맨발등산 맨발걷기. 두 명의 작가를 만난 뜻 깊고 잊지 못할 산행 시작은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이른 아침이라서 조용합니다.우이역 2번 출구에서 좌틀하면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지나서 백운대에 바로 오를 수 있지만, 저 찐프로는 오늘 영봉을 반드시 가야 해서요.우이역 2번 출구에서 직진 건널목을 건너서 아래 사진 손모양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오릅니다.오늘 북한산은간판처럼 '산에는 꽃이 피네'가 아니라 너무나 멋진 운해가 가득했지요.부지런한 동네분들 따라서 조용히 걷습니다. 여기부터 맨발 걷기 길이라는데 걷다 보면 곧 콘크리트, 아스팔트라서 신발 안 벗었어요.이제 본격적인 등반 시작. 맨발 걷기 시작합니다.용덕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육모정고개를 넘어 영봉에 오를 수 있습니다.맨발은 역시나 상쾌합니다. 낡은 야자매트는 전 날 내린 비를 머금어 촉촉해요. 임시화장실이 하나 나오는데.. 2024. 9. 4.
북한산 맨발 걷기 14km 탕춘대 비봉 승가봉 부암동암문 백운대암문 북한산성계곡길 탐방로 제한 안내 북한산에서 맨발 걷기를 탕춘대에서 시작했어요. 어제 날씨가 오늘도 멋진 봄 날을 예고하는 듯하더니 역시나, 화창하고 맑고 공기까지 좋습니다.설렘이 시작되는 곳탕춘대성문 옆에 산사나무꽃이 활짝 미소 짓고 있습니다. 꽃 말은 '유일한 사랑' 영어로는 호손(hawthorn)더 좋았던 것은 꿀벌 소리가 아주 많았기 때문입니다.붉은병꽃도 예쁘게 피었습니다.비봉 전에 탁 트인 전망비봉 정상 진흥왕순수비가 보입니다.저 멀리 남산타워 잠실까지 보입니다. 날 좋다.지나 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사모바위도 보이는군요저 멀리 백운대가 보입니다.문수봉은 오르지 않을 거예요 오늘 목적은 그냥 많이 걷는 것 경치 감상하며 잠시 휴식청수동암문에서 의상능선으로 가지 않고 대남문으로 향합니다.그때가 생각납니다. 비 그치고 흩날린 벚꽃 .. 2024. 4. 30.
북한산 14성문 종주 그리고 백운대 맨발걷기 맨발등산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상세하게 올립니다. 이 포스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 자체가 도전일 수도 있습니다. 저, 찐프로는 이번에 북한산 14성문을 종주하면서 백운대도 맨발로 올랐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의 저자)가 전해준 말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항상 가질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필요한 것은 항상 가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그가 전해 준 말에 다시 한번 공감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맨발로 걷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번 완주를 통해 저에게 필요한 것을 분명히 얻었습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원 없이 걷고 싶었습니다. 지난 맨발걷기 중에 마주했던 웅장한 산세와 어우러진 성곽의 모습이 그리웠습니다.. 2024. 3.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