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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달리기 등산

겨울맨발걷기 양평 용문산 백운봉 오르는 이유

by Jjin찐프로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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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지기 친구 백운봉이
언제 올 거냐고 물었어요. '가야지요.'
멋진 '겨울맨발걷기'를 마치고 반가운 소식이 도착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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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가 내게 알려준 것들 | 찐프로 | 라디오북- 교보ebook

신발을 벗고 자연을 신다바쁜 일상에 묻혀 우리는, 자연과 멀어질수록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갑니다. 몸은 점점 굳어가고 마음은 쉽게 지쳐버리죠. 그러나 맨발로 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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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백운봉


햇살도 좋고 공기도 깨끗해서
어제와 다른 상쾌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들머리 '용문산 자연휴양림' 주차

따스한 햇볕으로 눈이 조금 녹아 있었고

맨발, 주저함은 없어요. 경험 덕분


바람은 꽤 강하군요
오르는 계곡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거라 생각했고
3년을 백운봉과 함께 했기에
느낌이 딱!

설국여행 시작


역시나
남들 아이젠 찰 때, 찐프로는 맨발 히히


따스한 햇살과 바람결이
좋아요.

계단도 꽁꽁

뇌를 달랩니다.
'조금 더 걷다가 발이 너무 시리면
그때, 신발 신는 거야!'  

주도적인 결정은
우리의 뇌로 하여금
통증을 조절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심지어 통증을 잊고
기쁨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중간 지점 '백년약수터'에 도착

수질 적합. 한 모금 마시고
발에 뿌려봅니다.
약수가 따스하게 느껴져요.

백운봉까지 중간지점 백년약수터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헬기장을 향해 출발 하지만

헬기장은 통과, 내려올 때 들릴 거예요.
백운봉 바라보는 경치가 끝내주거든요.

헬기장 이정표. 좌측으로 갑니다.


이제 고비가 시작됩니다.
형제우물 갈림길까지
급경사에,
골바람이 늘 거세게 불어오는 곳
빠르게 이동!!! 달려!

고비 또 고비
"난관은 넘어서라고 있는 것!

우리 인생도 그렇듯 고비가 찾아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되는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발이 정말 시립니다.

푹푹 빠진다.


힘겹습니다. 이때,
하산하는 사람과 마주합니다.
대단하다 부럽다(?)고 하네요.
고맙습니다. ~^^

웃으며 서로의 안전산행 기원 인사
덕분에 잠시 발 시림도 잊습니다.

한마디로 헉헉 헉. 한 뼘 흙 위에서 휴식. 따뜻해요. 감사합니다.


이제 핑크색 계단을 떠 올립니다.
그곳까지는 최대한 빨리 오르자.
헉헉~! 숨차다 숨차.

'형제우물' 이정표 앞 쉼터에서
잠시 발 녹이고, 발 상태 확인

매년 나의 한계를 조금씩 늘려갔기에
많이 차갑지만 괜찮아요.
계단에서 충분히 휴식합니다.


여기까지 1시간 6분. 610미터 올랐습니다.
예에
추억 담긴 핑크색 계단이 보입니다.
오르면, 멋진 경치가 펼쳐질 겁니다.


계단 덕분에 따뜻해요.
이제 고비는 끝났어요.
다시 한번
'고비와 역경은 넘어서면 되는 것!'

"캬하~ 이 맛에 온다!!"
고마워 내 친구 백운봉


핑크 계단 위 경치


이제 핑크 계단을 지나서


백운봉 정상에 오르면
360도 파노라마 뷰.
감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급경사 암릉 구간이 남았지요.

뒤돌아 보게 만드는,
앞을 보면 수직벽


급경사 오르기 전
발바닥 정비~^^

이제 곧 정상


이제
마지막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어요.


저, 찐프로가 미친놈 마냥 맨발로
산에 오르는 이유는
"과소비하지 말자!" 이 말이 하고 싶어서요.

지구온난화는 급 가속 중
지구 생태계가 엉망이 되고 있어요.

제가 가진 등산화 10켤레도 넘어요.
필요 이상 많이 샀어요.
신발은 복합소재로 재활용이 잘 안 됩니다.
미래세대에게 더 이상 무거운 짐을
넘겨주기보다
맑고 깨끗한 환경을 돌려주어야지요.


정상까지 1시간 23분,
신발이나 맨발이나 별 차이 없어요.


고요함에 스며듭니다.
대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
고마워~ 내 친구 백운봉
다시 올게.


정상, 하산하며 '맨발찐프로' ㅋㅋ

아쉬움 달래려고 헬기장에 들려
백운봉을 바라봅니다.

백운봉



캬아~ 또 한 번 감탄.
"넌, 말이야 참 멋진 녀석이야!"

난, "네가 참 좋아!"
겨울맨발걷기
양평 용문산 백운봉
보고도 못 믿을
멋진 경치
감상하고


왕복 2시간 35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

아~ 반가운 소식
출판사에서 1차 피드백(검토) 메일이 왔어요.
약속 잘 지켜주신 출판사 대표님 하고도
통화했고요. 감사합니다.

출판사 의견 잘 검토하고 수정해서
원고도 보냈어요.

저, 찐프로 꿈에 한발 더 다가섰어요.

'꾸준히 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

오늘도 행복한 날☘️ 보내시고요.
찐프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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