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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달리기 등산

비 온 뒤 뒷산 맨발걷기, 달리기 도심 속 최고의 힐링 운동

by Jjin찐프로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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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다음 날이면, 저는 어김없이 산으로 향합니다.

출발해 볼까요


멀리 가지 않아도 돼요. 동네 뒷산,
그곳이 내겐 가장 좋은 놀이 터니까요.
특히 비 온 뒤의 흙길은 맨발로 달리기에
더없이 완벽한 선물이 됩니다.

촉촉하게 젖은 대지는
마치 새로 깔아 놓은 푹신한 양탄자처럼 부드럽고 시원하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바닥을 감싸는 촉감이 기분 좋게
전해져 옵니다.

50대 동네아저씨가
이런 경험을 담아 책으로 썼지요.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1223623

맨발 걷기가 내게 알려준 것들                                         | 찐프로                                   

신발을 벗고 자연을 신다바쁜 일상에 묻혀 우리는, 자연과 멀어질수록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갑니다. 몸은 점점 굳어가고 마음은 쉽게 지쳐버리죠. 그러나 맨발로 흙을

ebook-product.kyobobook.co.kr

(YES24, 알리딘, 리디북스에도...)

부드럽고 촉촉한 발걸음. 맨발이기에 느껴지는 길


오늘도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다섯 개의 고개를 넘었습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1.7km의 오르막,
힘차게 올랐지요.
헉헉,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정상에 다다르면 그 모든 노력이 기쁨으로 바뀝니다.

다섯고개 넘어 1.7km 정상


정상 너머 반대편 능선을 따라
다시 달리듯 걷고, 걷듯 달립니다.

또 이렇게 신나서 달리기 하던 날들이
https://youtube.com/shorts/Wf2uJBmDlE4?si=uhqjuJPPFDvV76i2

떠오릅니다.

다시 오른 정상. 햇살이 뜨겁지만 나무 그늘로 가면 되요


두 번째 정상에선 잠시 멈춰 서
숨을 고르고
땀으로 흠뻑 젖은 나를 느끼며
철봉 앞에 섭니다.

휴우~ 숨고르기


팔에 힘을 주고 턱걸이 몇 번,
짧지만 강하게,
또 한 번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순간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연둣빛, 선명한 녹음으로 물든 숲.
숨결마저 푸르르고.
눈동자까지 푸릇함이 번집니다.

사진 보다 더 푸르른 날


예전에 강변을 달릴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스 유지!' 하며
속도에만 집중했는데,

산은 달라요.
산은 나를 몰아붙이지 않아요.
때론 걷게 하고,
때론 멈춰서 숨을 쉬게 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자연스럽게 달리게 합니다.
숲이 나를 이끌고, 나는 숲의 흐름에 귀를 기울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늘이 많아 더 좋은 산.
새소리가 귓가를 맴돌고
바람이 뺨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뛰다가 걷다가 잠시 멈춰


무엇보다도, 맨발이기에 가능한 마무리.
발끝까지 생기가 돌고,
머리까지 개운해집니다.

비 온 뒤, 맨발로 걷고 달리면
동네 뒷산도 훌륭한 놀이터로 변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어요.

동네 뒷산에서 전체 기록


마치며
조용히 숲을 향해 인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맨발 걷기와 맨발 달리기가
건강에 좋은 자연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비 온 뒤 뒷산 흙길은 발바닥 감각을 자극하며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죠.
도심 가까운 뒷산 산책로만 잘 찾아도,
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힐링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찐프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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