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엔 끝이 없는 거 같아요. 7월30일 치악산 맨발등산 이후 (물론, 8월 초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 가득했지만)
'폭염, 덥고 지친다' 찐프로 스스로 변명, 만들고 (운동 앞에 No excuse~! Never)
몸이 신호를 보냈어요. 어제 머리가 띵~!
'회복 중인 중독자' 찐프로
솔직히, 어제 시원한 '생맥한잔'하고 싶었어요
위안 같지 않은, 알량한 위안 받고 싶은 생각
하지만 "No. 했더니"
더 강하게 이슬이, 음주금주가
절 찾더군요. 홀린 듯
헉, 어느새 상가 앞에 선, 찐프로

"아냐 아니라고 안된다고~! 100 후회한다고"
!!! 와르르 무너지기 싫었어요.
발길 돌렸어요. 휴~ 넘겼다
일단 푹 자자~! A.M: 5시 50분 눈이 똑~!
오랜만에 뛰자 ~! 선선하다.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가요
8월 첫째 주 통째로, 텅텅 ~! 이제라도 채우기로.
출발선 앞에 섰어요. 달리기에 집중합니다.
끝까지 멈추지 않고 정상에 다으려면,
초반 급경사, 200미터는 천천히 느긋하게

뒷산, 한겨울 맨발도, 익숙한 코스 1.7km
고도 100미터 이상, 끌어올려야 하고
4번의 고개,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잘 조절했고, 멈추지 않고
정상까지 잘 달렸어요.
달리는 내내, 내가 게으름에 빠져있는 동안
'이렇게 많은 분들 아침 운동하는구나'
찐프로 반성해라~!
엄청 붐볐어요, 걷는 분, 맨발로 걷는 분,
운동화 신고 뛰는 분... 북적북적

그때, 한무리의 트레일 러닝 하시는 분들,
우르르 달려 내려오다가
저와 교행하며 서로 인사.
"안녕하세요, 파이팅~!" 🎵
(밝고 힘찬 인사, 고맙습니다👍힘이 났어요)
'이분들 이 아침, 지난달 나처럼, 여기저기
구석구석 뛰셨겠구나~' ^^;

그리고 다시, 생각났어요
6년 전 처음 '걷다 뛰다' 하던,
~ 나를 찾기 시작하던 그때

그리고 오늘 이 아침, 제 모습 되찾은 듯하여
어제 찌뿌둥 무겁던 몸과 마음
신나게 달리며,
자유~!를 느낍니다.
날짐승 같은 자유~
맨발은 더 그렇습니다.
찐프로 하행 중, 마지막 둔덕 치고 오르기, 엄청 헉헉 ㅋㅋ.
또 한 번 나를 살핀 기회
무척 고맙고, 감사한 아침입니다.

마지막 하나 더, 맨발이 전해줍니다
'풀잎 맺힌 이슬 촉감' 새겨봅니다.

아침이슬 촉촉해요

이슬 덕분에 촉촉해요
그래, 찐프로야~!
마시는 이슬이 말고 이런 이슬이, 느끼라고
ㅋㅋ

마치 방전됐다가
컨디션 91% 회복 충전된 거 같습니다.
물 한 모음 너무 시원합니다.
행복에는 과소비가 필요 없습니다.
네~ 러너스 하이 느꼈어요. ~^^
아이 좋아! 이 아침

연일 폭염에 모두 모두 수고 많으세요.
건강하게🍀좋은 날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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