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리기

뇌를 세뇌시키고 내 의지 강하게 습관만들기 방법, 6년차 러너 혼산러 찐프로 3권 책소개 ft.순토9바로

by Jjin찐프로 2023. 1. 7.
반응형

퇴근 후, 살짝 피곤합니다. 열린 차 창안으로 날카롭고 서늘한 바람결이 타고 들어옵니다, 가로등 불빛들은 강해지고, 저 멀리 달빛은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알립니다. 주차장, 덩그러니 앉아 있으려니 내리기 싫고 그냥 쉬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운동은 해야 합니다.
여기서 충돌이 발생합니다.
제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 100권 이상, 건강 운동 관련 책을 읽고,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지만, 습관화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 끊임없이 갈등과 선택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오늘처럼요.

이 충돌과 갈등은, 바로 우리 뇌의 "편도체와 대뇌피질의 싸움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할 것이냐? 피할 것이냐? : 운동할 것이냐? 편안히 쉴 것이냐?"와 같은

빙판길 눈길 오운완 5.5km 러닝 후 순토앱

현대인들의 뇌는 점점 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투쟁 도피 반응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신호이"지요. 우리의 뇌는 목표를 달성하고 무엇인가 이루려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항상성을 바탕으로 생존, 번식을 모색합니다. 편도체의 역할이지요. 편도체는 엄청나고 막강한 호르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력은 상대가 안되지요.
반면, 우리의 대뇌피질은 매우 놀기 좋아하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자극을 반깁니다.

그럼 어떻게 편도체와 대뇌피질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냐? 한정된 자원, 의지력을 어떻게 강하게 키워 갈 것이냐?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습관화하기. 습관처럼 행동하면 편도체가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습관이 되기까지 습관화하기까지, 최고의 방법은 바로, 스몰스텝(Small step)입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편도체가 눈치채지 못하게 사부작사부작

여기서 제가 읽고 실천했던, 3권의 책 소개 드립니다. 꼭 읽어 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1. "스트레스의 힘 / 저자 : 켈리 맥고니걸"
2.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저자 제임스 클리어"
3. "아자 작은 반복의 힘 / 로버트 마우어"

좌측 찐프로가 구매한 종이책"스트레스의 힘", 우측 ebook으로 읽은 아주작은 반복의 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다시, 저 찐프로의 오운완 이야기로 돌아와서, 퇴근 후 몸이 지치니 그냥 쉬고 싶었지만, 차를 몰고 무조건 왔어요.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옷 갈아입기도 싫고, "이럴 때는 무조건 내려야 해." 퇴근 복장 그대로, 차에서 내렸지요
(모자까지 달린 등산복 차림으로)

이제는 뇌를 세뇌시키는 찐프로입니다. "바닥도 미끄럽고 안 뛰어도 돼, 쫌만 걷다 들어가자, 알잖아? 움직이면 기분 좋아지는 거?!~"

빙판길 눈길 오운완 5.5km 러닝 후 순토앱

.
그렇게 사부작 걷다가 슬금슬금 발동을 겁니다.
"한 2~3Km 만 조깅하듯 콩콩콩 뛰자~"
"등이 후끈해지면, 손도 따뜻해지잖아~좋지?"

그렇게 걷기를 시작으로, 은근슬쩍 뛰기 시작해서 5.5km 쭈욱 달렸지요
이제 바닥은 얼음 위에 눈 뿌려 놓은 듯 조심스러웠지만,
땀나니까 등산복이 꽤 무겁게 느껴졌지만,

저의 케이던스 잘 지켰고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렸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지난번 눈길 달리기 마치고 잠시 맨발 눈길 달리기, 맨발 걷기 했지만,
이날은 눈이 다 녹아서 못한 것이...

같은 자리 눈이 녹아 맨발달리기 맨발 걷기 못한 아쉬움 

일도 학업도 운동도 목표를 생각하면 하기 싫어지고 힘듭니다. 학업? 한 페이지만 보자, 운동 5분만 걷자, 일 10개 중 1개만 일단~!
잘게 잘게 조깨고, 하나씩 하나씩 사부작
그러면 다 하게 됩니다.

우리 삶의 스트레스는 필요하고 없앨 수도 없습니다. 이유는 호르몬, 눈을 뜨는 것도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나오기 때문이듯이요. 이러한 각종 스트레스에 "투쟁 도피 반응"이 보이면 스트레스는 강화되고 점점 의지력을 쓰게 되고, 휴식과 충전이 필요한 의지력이 바닥나는 순간, bang 팡하고 번아웃(burn out)이 찾아옵니다.

저 역시 번아웃이 왔었고, 7년 전 심하게 아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시작한 스몰스텝, "걷다가 뛰다가"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23년 마라톤 풀코스 도전 연습 중이고(하프 완료),
공룡능선 대청봉 28km 15시간 당일산행 다시 갈 예정입니다 (3번째)

21년 22년 공룡능선 대청봉 28km 15시간 걷기 중 만난 또 다른 세상과 야생화 들


무엇이 저를 건강하게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느냐?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스몰스텝(Small Step) 작은 한걸음 한걸음이 그것입니다.
아~, 그리고 독서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