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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달리기 등산

원주 치악산 등산코스 비로봉 맨발등산 황골코스 '찐프로 맨발의역습'

by Jjin찐프로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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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종주를 앞두고 있고, 계절도 바뀌었으니 맨발도 익숙해지고 여러 가지 점검도 하려고 왔어요

지구와 우리를 위한 노력 좋아요/ 주차비 5천원 카드전용 /화장실은 깨끗해요 고맙습니다

주차장~입석사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길이라
슬리퍼 신고 입석사 들머리부터 맨발등산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찍은 사진, 요런길 올라 옵니다
요런 길을 올라 옵니다
황골쉼터


오늘 바람도 제법 불고 바닥이 많이 차갑습니다

입석사 들머리에서 급경사 600미터
오르면 나오는 황골쉼터를 지나서
더 오르다 보면 나오는 황골삼거리
향로봉으로 갈 수 있지요

치악산 등산코스 지도

황골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지방에서 오신 산악회분들과 함께 오르며 인사, 다른 산객님들과도 인사합니다.
맨발? ㅎㅎ 괜찮아요~^^
찐프로는 이제 등산화 못 신어요 ㅎㅎ

오늘 산행에서 저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주 종주 때, 더 차가워진 등산로에서
맨발이 어떨지 가늠, 체온관리 복장
장거리 행동식, 출발시간 등등
생각해 보느라 머리가 분주했어요

바람이 제법 불어서 그런지
발바닥이 꽤 차갑습니다. 어휴,
입김도 나와요 ㅎ

따뜻한 햇살에 잠시 발도 녹이고
주물러 주고~

그늘진 이 길은 늘 바람이 세고, 더 차갑습니다

헬기장

비로봉 석탑 3개.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정상 안내판 사진도 올려야겠어요
이번에는 또 다른 지역에서 오신
산악회 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오릅니다

무거운 짐을 지게로 지고 옮겨야합니다

중간중간 계단 데크 공사
야자매트 새로 깔아주시고
이런 분들의 숨은 노고
덕분에 저희가 편하게 오릅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종주 때는 특히 복장 잘 챙겨야겠다 싶었지요

주차장~정상 : 1시간 31분,
순 상승고도 900미터 끌어올렸네요


비로봉 석탑 3개 미륵불탑 안내드려요
사연도 읽어 보시고요~^^


찐프로는 향로봉 남대봉을 바라봅니다

오~ 태영광 스마트폰 충전기도 설치 됐네요

향로봉 남대봉 가본 지도 꽤 됐네요
아흐 다시 갈 곳 많아요 ㅎㅎ

대청봉 공룡능선 맨발등산 추억팔이

바람이 세요.
햇살은 따스한데 바람은 여지없이 춥네요
내려가야겠어요

향로봉 남대봉 방향


못내 아쉬워 다시 바라본

저멀리 양평 용문산 백운봉 가섭봉

잠시 멈춰 섰어요
용문산 5 봉우리 ~ 맨발
공룡능선 대청봉 맨발
남다른 감회에 빠져듭니다. 제가 좀 유별나죠

차가웠던 발은 완전히 풀렸어요

목재계단 위 떨군 낙엽, 이제
가을 넘어 겨울을 재촉합니다

점심을 안 먹어서 배고프네요
캐러멜 사탕하나, 달달함에
입이 즐거워집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지요
제 몸은 축적해놓은 포도당 글리코겐이
소진되면
지방을 태워 케톤 Ketone 고효율 에너지를
사용하겠지요

사실, 현대인들은 움직임에 비해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생기지요

하산길 황골쉼터, 이제는 텅비어 있네요

다음에 걷게 될, 길고 긴 종주 길에는
이 길처럼 생긴 모습도
다른 모습도 있겠지 싶습니다

순차적으로 오르는 젊은 커플 한 팀
청년 두 명 한 팀과  인사를 나눕니다
멋져요~!👍
찐프로는
젊은 분들이 더 많이 맨발 하셨으면 합니다
맨발은 '건강 이상의 것' 담겨있으니까요
그 이유는 따로 포스팅할게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등산로 촉촉함에 잠시 멈춤
이제 자연을 벗어나
그 경계에서 다시 슬리퍼 신습니다
역시 움직이면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치악산 등산코스 비로봉 맨발등산 황골코스
8.5km 3h 11m  잘 다녀왔어요

행복한 금요일 주말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치악산 오르며
생각나서 따라 부르던 노래

가수 : 이소라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해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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