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맨발등산 못 가니 추억으로 대체합니다
10시 넘어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 길고 긴 차량 행렬이... 자리 나기를 기다리는 중.
1시간은 더? 걸리겠는걸~ 아이고~!
부랴부랴 차를 돌려,
한옥마을 근처, 겨우 주차...
(진관사 주차장도 만차)
원래는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시작으로
의상능선을 타려고 했는데요. 급변경 힝

부랴부랴,
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걸어갑니다.
진관사 통과, 계곡길 도착
들머리에서
"마주치는 발길이~이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ㅇ 가슴만 두근두근
아~아~ '중~독 인가'바아~ 아"
찐프로 신났다 ~ 신났네요 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육수 빼는 시간
메말라가듯, 뚝뚝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1년 내내 이런 계곡물을 선물할 능력 없어요
그런데도 인간은 참 겸손할 줄 모르지요.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그때나 지금이나 감사합니다.
비 만 내리면 또 만날 수 있으니까요.

이 길은 몇 주 전, 비봉으로 가다가
급한 연락받고 멈추고 돌아섰기에
처음은 아니지요. 아쉬웠지요

역시 이곳도 건조한 날씨에
시원하게 흐르던 계곡물도 말라버렸군요
그래도, 능선 길보다는 계곡길이
조금은 더 시원합니다.
몇 분 산객들과 마주치며
"맨발로 대단하시다" 웃으며 인사~^^

또 여기서 하산하는 두 분 산객님
"안 아프세요?" = "처음 몇 번만 그래요"
"정말 즐기시나 보다~" = "네 중독이에요ᄒᄒ"
그때는 '헐~ ' 했었던 곳이었지만,
2번째는 그냥 그랬어요. 역시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쉬워집니다.

맨발은 착착 붙어요. 물론 젖어 있다면
등산화와 똑같이 미끄럽습니다.
아니죠, 맨발이 더 위험할 수도 있구요.
치악산 계곡길 맨발 하산 중
공중에 ~방 떴다가 엉덩이로 주저앉았던
기억났어요, 그때 하늘이 도우셨지요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여기서 돌아갈 수밖에 없는 몇 주 전 맨발등산,
다음에 다시 오자, 아쉬웠던 맨발
또 이렇게 오늘은 주차 때문에
우연처럼, 선을 잇게 되었어요 ㅎㅎ

아~~~ 여기~^^
진관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남
꽤 힘겨웠던, 그 길과 연결 👆👇
https://gsh50k.tistory.com/m/149
맨발 북한산 등산코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727m) 원점회귀 11km 6시간 맨발등산
'찐프로는 '할 수 있다'를 넘어, '해냅니다.' 북한산 오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힘든 여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많이 지쳤을 때 자갈 자갈 까칠한 급경사, 암릉 족두리봉으로 내려와
gsh50k.tistory.com
모든 길은 통하느니라 ~^^ 찐프로 ㅎㅎ
여기부터는 능선길에서는
잠시 뛰기도 했어요. 시간 단축을 위해서

경치 좋다~ 저기 멀어진 사모바위

승가봉도 다시 만나니 반가워라 ~^^

한번 넘어 봤기에
이젠 걱정도 망설임도 없었지요.
곧, 수직 암벽, 난간 잡이 해야 함을 알지만요


'조심히 가세 ㅎㅎ 발 꼬질 ㅋ'

좌측 쉬운 길이라지만, 이전에 하산길로 지나 봤는데요, 길고 만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전 '우측 어려운 길'로 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수직 난간 잡고
내려오시네요
찐프로 대기 대기, 다 보내드리고
오케이 출발~ 중간쯤 오르는데
산객 한 분께서 '뜨악 맨발?' 하십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조심히 내려가세요"

진짜, 작은 설악산 같아요
경치 끝내 줍니다.
내 고향 서울, 북한산 복덩이
우린 복 많이 받은 거예요 ㅎㅎ

이 맛에, 이 맛에

더 뒤로 뒤로 가서
찰칵


'다행이다 1시도 안 됐다 ㅎㅎ'
이제 계곡, 즐기는 일만 남았도다~ ㅓㅎ ㅓㅎ
드디어 '마녀님' 맨발 기록을 따라갑니다
(제가 찐, 빅팬이어요~^^ 마녀님)
여기서 '마녀님'은 30년 넘게 전국의 산을
오른 멋진 분으로 제가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분입니다.

제가 지난번 11km 맨발등산 할 때는
불광역~족두리봉 ~문수봉 찍고
원점회귀 했었는데요
(백운대는 따로 올랐구요)
오늘은 드디어 문수봉을 지났네요

다음은 13 성문 맨발 걷기 닷~! O.K
앗, 그런데 '마녀님' 사진에 봤던 이정표가 안보입니다.
"왼쪽,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하며
슬금슬금 내려오니 ㅎㅎ

빙고, 이 길이어요~^^ 예에~
5.2km 음 좀 긴 듯 느껴지겠지만
산길은 3km 남짓이니까. 즐겁게

점점 계곡 물줄기에 가까워집니다.

발 담그기는 좀 더 내려가서 하려구요
앞선, 산객 두 분이 저 밑에
좋은 곳이 있다 하셔서요 ㅎㅎ 고맙습니다.

실제로 만나보니 더 좋은
북한산성계곡길 ~ 물량도 풍성
아무리 인간의 기술이 뛰어나도
이렇게 베풀지 못하지요.

사방이 시원해집니다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요

https://gsh50k.tistory.com/m/150
백운대 등산코스 맨발등산 9km 추억
요즘처럼 영하권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 마음껏 맨발등산 맨발 달리기 하고 싶어도 잠시 걷다가 멈출 수밖에요등산로가 어찌나 미끄러운지 지난 1월 1일 용문산 백운봉 정상까지 눈길 빙판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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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백운대 맨발등산 코스와 맞나네요
이제 서서히 북한산 국립공원 윤곽이
찐프로 머리에 자리 잡습니다.

이제 콘크리트길 샌들 신어요
산영루 지나
뒤돌아보니, 중성문이 웅장합니다.

그 옛날 이성을 쌓느라 한 사람 한 사람
얼마나 힘들었을까?
엄청난 노고가 담겨 있구나 싶습니다.

이제 맨발, 맨발등산
북한산 진관사 승가봉 문수봉 북한산성계곡길 10km 4h 끝나갑니다.

늘 끝나면 아쉬운 북한산 맨발걷기 맨발등산
담에 또 와야지~^^;

들어가 보면, 그 진가를 아는 곳
주차한 차를 찾으려고 버스 타고
이동했어요

하루하루 힘든 날도 있지만
'역경은 이겨내라고 있는 것.'
찐프로 맨발, 맨발등산
"맨발의 역습"은 쭈욱 이어집니다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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