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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달리기 등산

경기 양평 용문산 가섭봉 1157m 맨발산행 맨발걷기 느낌 (용문사은행나무)사진많음

by Jjin찐프로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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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봉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다양합니다. 제가 맨발로 다녀온 등산코스는 용문사관광단지에서 출발 용문사, 용문사은행나무 마당바위로 오르는 길입니다.

"나는 왜(이곳에) 태어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사회에 기여할 것은 무엇인가?"가섭봉(1,157m) 맨발 산행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얻은 것은...

용문사 1,100살(추정) 은행나무 높이 42m, 뿌리둘레 15.2m(국내 나이, 높이로 Top)

용문사 지나서, 들머리 계단 앞에서 맨발등산 맨발 걷기 시작합니다.

이전 맨발등산: 치악산, 백운봉, 원적산, 천덕봉 한라산 등과 비교했을 때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맨발 느낌입니다.
발에 엄청나게 강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보시지요.

목재데크는 뜨거웠고, 돌 틈의 꽃, 아직 남아 바람결에 떨어지는 벚꽃 잎, 저절로 나오는 긴 한숨~
"밑에서 보면 뜨악, 올라보면 별거 아니다"
이 생각을 정상까지 수십 번 하게 됩니다.

아직 여유가 있어요 마당바위와 사진도 찍고ㅎㅎ 끝까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등산 좋아하는 찐프로도 용문산 가섭봉은 망설여질 때가 많아요.
"워낙 ~~~" 보시지요. 아주 기가 막힙니다.

헉 하고 올랐다가

뒤 돌아보면, 그래 할수 있어.

벌써 몇 번째 외치는, "할 수 있어! 올라서면 별거 아냐" 가보자~! (해가 쨍~ 어깨가 뜨겁습니다)
왜 힘든지 아래 영상 보시면...

휴우~ 넘었다. 아직 이곳은 진달래가 피어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쉼터.
정상까지 거리는 900미터 남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4고개는 초행이시라면, 영혼까지 탈탈 느낌 드실 거예요.

드디어 저어기 정상이 보입니다만,
음..., 힘겨워집니다. 멍~ 아무것도... 몰라요 ㅎㅎ

찐프로, 이 코스는 3번째, 맨발로는 첫 번째이지요. 힘든 이유는 해발고도 1157m인데
한마디로 계속 오른다는 것이지요. 더울 때는 피하심이 좋겠지요.

와~ 뷰 끝내준다~ 노고에 대한 약간의 보상?!
그리고 또 확 털리지요~ "확~! 그냥"ㅋㅋ

넘고 또 넘고, 또 넘고 포스팅 보시기에도 지치지 않으신지요? 또 넘어야 해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헉헉~ 덥네요 ~ 이제 정상까지 100미터

정상석 근처 아무도 없기에 주저앉아 한컷 인증, 고무판이 너무 뜨끈뜨끈 해서
팔각정 그늘로 피신, 점심 먹어요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저 멀리 치악산국립공원 비로봉도 보이는군요

한참을 내려와 계곡길 직전 쉼터
(정상까지 거리 900미터 지점)

내려다보면  세상사 별거 없다.
"그래, 할 수 있다"
이제 조력자, 꺼내듭니다. 이렇게 길고 거친 산, 하산 때마다, 사용 어찌나 고마운지,
"다시 감사합니다" 3단 접이식 등산 스틱

덕분에, 마당바위까지 내려와 잠시 쉬면서 고생한 발 무릎 씻어 줍니다. 바위에 발자국(발프린트) 잘 나왔어요. 시원한 계곡물, 피로가 사라집니다. 힘이 나요. 다시 내려가세~

은은한 꽃 향기가 찐프로를 축하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맨발 시작점에서, 다시 샌들 착용

이렇게 왕복 6시간 30분
용문산 가섭봉(1,157m) 맨발산행 마칩니다.

천년을 살아온 은행나무 앞에 서서, 한마디 합니다. "백 년도 못 사는 찐프로야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너무 서두르지도 말거라"
"네~ 그래야지요"
오늘 서두에서 스스로 했던 질문 "나는 왜(이곳에) 태어났는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사회에 기여할 것은 무엇인가?"

찐프로의 모습이야, 생각이야 어떻든 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주 소통하시는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찐프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하나하나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아끼게 됐습니다.

그리고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일은,
지금 제가 가는 이 길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을
통해 "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것
작은 용기를 드리는 것.

누군가에 도움 되길 바라며...

"1. 왜 중요한지 알고
2. 어떻게 하지는 알고2.
3. 그것을 행함에 있어, 즐거우면
꾸준히 하게 되고, 습관이 되고
잘~하게 된다고 해요"

"할 수 있다"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 가득하세요

P.S: 제가 등산화착용과 맨발로도 해본 결과,
확실히 피로 해소도, 느껴지는 상쾌함도
"맨발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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