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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70

봄이 떠나려 하나 봄 #맨발청춘 #맨발걷기 4월은 저에게 잔인한 달입니다. 쓰고 있는 소설은 도대체 진도가 안나가고 오래전부터 벼르던 강북5산 종주 도전도 지독한 초미세먼지로 아쉽게 날아가버린 오늘. 이 아쉬움을 담아 보려고 '봄이 떠나려 하나 봄'을 써보았습니다. 설렘 가득하게 활짝 피었던 벚꽃 잎이 흩날리면 이제 봄이 떠나려 하는 듯 마지막 봄비가 내립니다 서운한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보다 작년 벚꽃 질 무렵 약속 생각이나 동네 뒷산을 오릅니다 어제까지 메말라 먼지 풀풀 나던 숲 길이 비에 젖어 촉촉합니다 등산로 여기저기 고인 빗물에 두 발을 담그면 미온이 살포시 전해집니다 살짝 들뜬 마음에 중간중간 발걸음 멈추고 찰박찰박 딴짓해도 마음은 온통 그곳에 가 있습니다 내리던 빗줄기 가늘어지고 우산을 접습니다 한 고개 두 고개 세 고개 넘어 정상에 .. 2024. 4. 20.
공지:) 북한산 14성문 함께 걸어요. 지난 2월에 했던 북한산 14성문을 이번 주 일요일 다시하려고 합니다. 혹시 참여를 원하시면 댓글 주세요. 북한산 14성문 종주 그리고 백운대 맨발걷기 맨발등산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상세하게 올립니다. 이 포스팅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것 자체가 도전일 수도 있습니다. 저, 찐프로는 이번에 북한산 14성문을 종주하면서 백운대gsh50k.tistory.com 맨발이든 등산화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멀리가기 위해 함께 걷자는 것입니다. 아래 공지 및 지도 참고 하시고요1.서암문(원효봉) 2.북문 3백운봉암문 (백운대 정상) 4.용암문 (동장대 시단봉) 5.대동문 6.보국문 7.대성문 8.대남문 9.청수동암문 (나한봉 치성) 10.부왕동암문 (용혈봉 용출봉) 11.가사당암문 (국녕사) 12... 2024. 4. 4.
맨발걷기 치악산 비로봉 하루 두 번 그리고 양평 백운봉 맨발등산 나는 왜 이 길을 맨발로 걷는가? 스스로 질문하고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치악산을 향하는 길이 설렘으로 가득했어요. 그래서 치악산을 하루 두 번 오르고 다음날 양평 백운봉에도 맨발로 올랐습니다. 9시 반경 등산을 시작했어요. 주말인데 생각보다 주차장(무료)이 한산해서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니구나. 저 멀리 비로봉 방향을 보았지만 안개인지 구름인지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상부는 여전히 겨울이 남아 있었고 모르고 간 것이 차라리 다행이었습니다. 백색소음이라고도 하지요. 계곡 물소리 들으며 걸으니 기분도 좋아지고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세렴폭포까지 완만히 오르면 워밍업도 되고 살짝 땀도 나고 좋습니다. 세렴폭포 옆 다리에서 맨발을 시작합니다. 여기 올때는 나중에 계곡길로 하산해야지 했는데... 2024. 3. 26.
맨발걷기 북한산 비봉 진흥왕순수비 앞에 오르는 방법 소개 맨발로 도전! 일주일 열심히 보냈으니 나를 위한 휴식 찾아 북한산으로 가자 그리고 비봉 정상 진흥왕순수비를 직접 봐야겠다 작심했습니다. 저 찐프로가 비봉은 여러 번 지나다녔지만 비봉 정상 암릉을 오르기는 처음이라 저도 살짝 긴장됐습니다. 그것도 맨발로 도전하는 것이니까요. 족두리봉 들머리에서 맨발 걷기 시작했고 향로봉 도착. 상승고도 809m 1시간 10분 오는 길이 험하고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아주 멀리, 한참 온 거 같지만 겨우 2.6km 걸었습니다. 그런데 향로봉에서 반가운 모습이 보입니다. 오호 드디어 목표지점(비봉 전상 진흥왕순수비)에 성큼 다가선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까워 보여도 한참을 또 올라야 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비봉이고 드디어 진흥왕순수비도 보입니다. 향로봉 이정표 좌측으로 살짝오르면..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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