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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맨발걷기 맨발등산 맨발달리기 즐겁게 하는 이유 ft.순토9바로

by Jjin찐프로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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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왜 등산화를 벗고, "맨발 걷기", "맨발 등산", "맨발 달리기"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달리기 5년 차, 등산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시작은 이러했습니다. 제가 숏트레일러닝, 5km~10km, 하프마라톤 하다 보면 늘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부상입니다. 이미 제가 겪어 봤기에, 그 부상 범위도 넓기 때문에 이 달리기에 따른 부상은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붙었습니다.
제가 6년 전 걷다, 뛰다 하는 조깅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러닝을 시작했고, 1년 차~2년 차일 때 충분한 휴식 부족, 올바른 착지, 등등 달리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거리와 속도를 과감하게 늘리려고 하다가, 부상을 자주 당했었지요. 좋아하는 달리기 함께하는 등산을 부상으로 못하게 되니, 답답하고 빨리 낫기만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책도 읽고 SNS 검색 등등 가능한 많은 자료들을 읽고 배우고 실천했습니다.
그래서 3년 차부터는 제가 원하는 만큼(회수, 거리) 뛰어도 부상이 없습니다. 다만 달리기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어떤 한 요인만 개선한다고 부상에서 자유로워질 수는 없습니다. 쉽게 생각해보시면 달리기 선수도 다치고 부상당하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어떻게 하면 부상 없이 잘 달리고, 오랜 세월 잘 달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남아있었지요.
그래서 달리기 관련 책들을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꼬리를 물고 시작된 질문과 해답 찾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어싱(Earthing), 접지라고도 하고, 그라운딩(Grounding) 이라고도 하는 "맨발 걷기"입니다.

왜? 맨발 걷기가 달리기 부상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느냐?, 제가 생각하는 부상 없이 오랜 세월 달리기의 해답이 될 수 있는지는 아래 4권의 책을 통해서 좀 더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종이책, Yes24.com ebook

1. "맨발, 달리기가 즐거워진다" 이 책 2명의 공동저자 "맨발 켄 밥 색스턴"과 "로이 월렉"은 "맨발 달리기"를 널리 세상에 펼친 분들입니다.
2. "본투런 (BORN To RUN)"의 저자, "크리스토퍼 맥두걸"은 맨발달리기의 선각자입니다.
3.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이 책은 KBS 생로병사의 비밀 팀이 수년간 방영된 내용을 2014년~ 2021년까지 사례연구를 통해 원인, 걷기를 통한 치료방법, 개선 결과, 시각자료(사진) 최신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모든 것을 걷기와 관련하여 정리, 집대성해 놓으셨어요.
4. "신발이 내 몸을 망친다"에서는 우리 발의 놀라운 구조, 역할, 특징. 신발 속에서 우리 발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습니다. 46도의 온도와 습기, 곰팡이 속에서 생활. 하루 종일... 그로 인한 대표적 질환이 무좀입니다.
(환경 개선하지 않으면 어떤 약으로도 완치가 어렵다고 하는 무좀 또 재발하니까요)
이외에도: 물집, 틈과 갈라짐, 무좀, 손발톱 진균증, 무지외반증, 발목 염좌,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발꿈치 뼈 돌기, 모르톤 신경종, 피로 성골 절 이 모두 신발과 관련 있습니다.

5년 차 러너, 찐프로는 이분들을 따라가는 팔로워(follower)입니다. 고도 1,200~400m 산을 맨발로 오르고 때로는 능선에서 달리기도 하지만, 맨발 걷기 특히 "맨달 달리기"에서는 새내기, 런린이 입니다.

찐프로 맨발등산 일부 기록 이미지 ft.순토9바로

위 사진들은 제가 10월경에 했을 때 찍었던 사진들이고요. 아래 사진처럼 어제도 물론 "맨발 걷기" "맨발 달리기"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상쾌합니다" 마치고 나면 마음도 편안해지고요. 물론 신발 신고 다닐 때와 비교해서 훨씬 좋다는 뜻입니다.
어제도 전날 야근에 약간의 피로감 등이 있었지만, 거의 끝나갈 무렵, "러너스 하이" "그래 세상은 살아볼 만해, 꾸준히 열심히 하면 내가 원하는 바 이룰 수 있고, 꾸준한 운동이 나를 더 강하게 해 줄 거야"라는 자신감 믿음도 강해졌었지요.
그런데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맨발 걷기 맨발 달리기 맨발 등산이 어떠한가요?

22.11.22 맨발등산, 맨발걷기, 맨발달리기 순토9바로 순토앱 기록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3~4번째 비가 내리던 날, 맨발 걷기 때 경험 부족으로 발바닥이 놀란 이후 (고통 아니고요)
지금도 꽤 차가움은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저 느낌일 뿐 어제와 같이 포근한 날 4km 걷고 뛰는 것 "아무 문제없다"는 것 알기에 마음도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겨울철 맨발 걷기 저에게 질문해 주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방법론 적인 차원에서 인터넷 검색해보면 "어싱양말"도 있고, 직접 만들어 쓰시는 분들도 있고, 신고 벗기 좋은 신발 챙겨서 맨발, 착용, 맨발, 착용하는 식으로 끊어서 걷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먼 거리가 아닌 장시간이 아니라도, 가능한 자주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사실 저도 앞으로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과연 차가운 지면이 어떤 느낌으로 다 가 올진 상상이 가지만, 겨울 맨발 걷기 앞으로도 꾸준히 해가면서 이야기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맨발 등산 맨발 달리기 기록 정리해보았습니다.
*맨발 등산 맨발 달리기 주의사항
찐프로 원칙 : 아스팔트, 보도블록, 콘크리트, 인공구조물 위에서 하지 않습니다.

22년 맨발 등산 기록( ~ 22.11.23)
원주 치악산 비로봉 1,288m (황골탑방지원센터 코스, 구룡사 사다리병창 길 코스) 2회. 거리 8~9km
이천 원적산 천덕봉 634m 2회. 거리 5km ~
양평 용문산 백운봉 940m 거리 5km ~
이천 설봉산 고도 394m 5회. 거리 7~8km
동네 뒷산 170m 주 2~3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몸은 움직임에 최적화, 걷기에 진심, 맨발걷기 최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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