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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말센스(책소개) 듣기가 최우선이지만, 우리가 집중하기 쉽지 않은 이유

by Jjin찐프로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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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책소개) 책을 읽고 단순하지만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대화는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요. 저 역시 "듣기가 최우선", "다른 사람의 이야기 집중" 해야 함은 알고 있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잘 안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이유가 다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고쳐보려고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아이들, 청소년, 성인까지 감성코칭할 때도 그 시작은 듣기부터입니다.
 
우선, 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 셀레스트 헤들리 나온 내용에서, "우리가 왜 남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지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말하기 좋아하는 본능"
우리는 말을 하려는 성향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말하기는 여러 가지로 유용한데 우리가 누구인가,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해 줄 수 있고,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최근 하버드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소개해 주었는데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우리 뇌의 쾌락 중추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연구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섹스와 코카인, 설탕과 같은 것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이 정도로 강한 쾌락을 준다고?!" 했지요.
연구자들 말이, "섹스를 하거나 초콜릿을 먹을 때와 유사한 쾌감"을 유발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이  실험에서 더 흥미로웠던 점은 실험 참가자들이 누군가를 앞에 두고 자기 얘기를 한 것이 아니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순히 자기 자신에게 혼잣말을 했을 뿐이라는 사실"
"그저 혼자서 중얼거렸을 뿐인데도 쾌감을 얻을 수 있었다"
세상에나, "이 정도로 듣기보다 말하기가 강하다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또 다른 이유는 우리 현대인들의 삶과 매우 밀접한 부분인데요.
오늘날 SNS나 각종 온라인상의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이 문제라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이 "우리의 듣기 능력을 더 심하게 손상시키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요, 온라인으로 글을 읽을 때 수많은 사진과 비디오, 링크들이 정신을 압도하는 만큼, 우리의 두뇌는 적당히 훑어보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고 해요.
우리의 눈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키워드와 요점을 찾아다니고, 세부 내용과 글의 어조를 적당히 무시하면서, 두뇌가 자료의 정수라고 인지하는 내용들만을 주워 담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유하자면 숲 전체를 볼 줄도 알아야 하는데, 빠르게 숲 속의 원하는 나무만 보고 마는 것이지요. 
 
또 각종  연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습관은 온라인상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off line)과 책, 잡지 등 인쇄화 된 문자 문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완독 하는 일은 부모나 조부모 세대보다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 되었다"라고 해요.
우리가 웹상, 온라인상의 글이나 동영상을 보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면서, 점점 긴 글을 읽거나, 누군가의 긴 이야기를 다 듣기가 무척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 역시도 온라인 노출이 많아질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어떤 영상이나 관련 글을 보았을 때, 빠르게 넘기기도 하고 결론을 바랐던 거 같아요. 특히나 제목과 조금만 다른 영상이 먼저 나오면 바로 넘어가 다른 영상을 찾아본다거나
요즘 대세가 된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에 더 끌리고, 어느새 넘기고 넘기다보면 1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리고,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싶었습니다.
저도 밤에 잠이 안 오면 아무것도 아지 말아야 그나마 다음 날 아침 후회를 안하는데, 관심 있는 주제 관련 영상 한편만 볼까 하다가, 새벽까지 버티기 돼버린 경우도 종종 있었네요. 계속 이러다 보면 중독되겠지요. 
 
그러면, 어째해야 하나?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대화의 순기능, 대화에 집중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우선, 매일 꾸준한 운동과 독서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화가 시작되었을 때, 상대편 이야기에 건성으로 대답하기보다, 
"질문"을 하는 것도 대화 집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반성합니다.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 듯,

한라산
동해
백운봉

대화 상대의 눈을 보며, 진심으로 공감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찐프로와 함께 건강, 행복 가득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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