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공감

'등산은 연애편지다' ft.찐프로 맨발의역습 D14. 동네뒷산~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까지 ft.원적산 천덕봉

by Jjin찐프로 2023. 7. 13.
반응형

오랜만에 연애편지 써봅니다. "원적산 천덕봉에 가면 그대가 떠오른다" Lovely reminiscence.



그대는 어떤 사람??
드디어 내일...

물어보고 알아보고 찾아보고
기대 설렘, 두근대는 밤
왜케 잠이 안 와!!

구름속
구름속으로 한걸음 가까이


두리번두리번 어디 있지?,
첫 만남, 무슨 말부터 해야 하나?
밤새 찾지 못한 답~

스치는 눈빛에도
가슴은 콩당콩당, 머리는 터엉~
참 어색, 어색하다 ~그치?

출발~


어쩜~ 그렇게 어리버리,
첫마디 생각나?

곁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나덴다, 버거울 정도로

한걸음 가까이

한걸음 한걸음 하나하나
알아가니 좋으네~

들킬까 봐 혼자 웅얼웅얼
'당신은.. 눈이 참 예쁘군요'

그대는 구름 속, 수국이 '진심'은 꽃말

곁에 서면, 늘
마음 조급해지고
천천히 천천히 다짐하건만

촉촉한 마음 같던

그대 그리메,
두근두근 설렘은
어느새
타닥타닥
열정 가득 피어나고

열정과 함께 구름 속으로~

그한걸음, 한걸음이
영차영차, 덩실덩실
추억하나, 행복하나
둘추억이, 차곡차곡

불쑥 찾아온 이 불안감은 뭐지?
그대 사라질까? 두려워? 그런 거야?

구름 머금은 Missing 천덕봉 ~ Are you there?


이유는 없어
그냥 다 좋은걸...

저 멀리 천덕봉은 구름속에


보고 또 보고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와

이 촉감 이 미소 어쩌면 좋니

캬하~ 미치겠다
가슴 가득, 행복 가득

고비는 늘 있지
오르락내리락
한없이 내려가다 보면
어떻게 다시 오르지?
휘청 대다가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잘못했어, 후회하고,
추억 가득, 슬픔 밀려오면
너무 그리워, 외쳐본다

산아 구름아 길을 내어줘

용서해 줘
.
상처, 아픔은,
저 바람결 구름처럼
사라지고
이해하는 힘이 되고
다시 가자,
두 손꼭 잡고, 우리 함께 가자

푸르름도 함께하여

기억나?
우리 함께 한 그곳?!
'참 좋았었다~ 그치?'
"난, 지금이 더 좋은데~! "

"천덕봉은요, 여름이 별미"

들려?
"너. 무. 좋. 다. 구 ~ "

감사~합니다. 충분해, 비 덕분에, 처음이야.

뒤돌아 보면
넋을 잃고 바라보던
내 모습
그대 눈빛, 생생하다

저기요 천덕봉님, 헤어진지 얼마됐다고, 어느새 또 그리워져 떠올려본다요.

"고마워~! 여기 있어줘서,
사랑은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
.
"비 온 뒤, 천덕봉에 가면 그대가 떠오른다"
by 찐프로 였습니다~

왕복 맨발등산 기록, 순토앱

맨발로 산에 오르면
터무니없이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행복에 과소비는 필요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지요.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