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이 온데요. 그래서 근처 온 김에 후다닥 오르기로 했었지요(지금 이 포스팅 시점에서는 태풍 is Gone)
양평 용문산 백운봉 맨발등산 맨발 걷기 이야기입니다.
제가 양평 용문산 백운봉은 3년 넘게, 4계절 다니고 있는데요. 정말 뷰가 뷰가 이렇게 좋을 까요?
'용문산자연휴양림' (네비 찍으시고 오시면)
주차무료 (주차 대수는 10대 정도)
들머리 옆 화장실은 옛날 방식이라, 코 막고
에어건도 2기가 있지요.
돌계단 앞에서 맨발 걷기, 맨발등산 시작합니다.
요기는 하산 때 잠시 발 담글 자리, 물이 많지는 않아도, 발목까지 담글 정도는 되더군요.
맨발이 좋은 점이 이렇게 중간에 등산로에 흐르는 물줄기를 만나면, 발바닥도 식히고
맨발 하시는 분들은 모두 즐기는
발도장 찍기 놀이, 참 재밌어요. 언제나 ㅎㅎ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구름 많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시원합니다. 바닥은
등산로 바닥은 건조한 곳이 많았지요.
1시간 정도 올랐고요. 수질검사서 읽어 보고
처음으로 한 모금 마셔봤어요. Good 정도
맨발로 걷다 보면, 굉장히 바닥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게 뭐지 싶어서 찍어두고 검색해 보니, 쐐기벌레라고 하는데, 쏘이면 통증도 심하다네요. 뭐 잘 피해 가면 되는 것.
양평 백운봉은, 참 많은 추억 주고받은 산이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가득 선물 받은 곳
그중에서 압도적인 '장기기억'으로 각인된
5월 어느 날 15km 9시간 맨발
용문산 5 봉우리 다 찍고 왔던 날이 생각납니다.
https://gsh50k.tistory.com/m/125
여기부터 급경사 시작입니다.
백운봉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았지요.
그냥 전 '핑크계단'이라고 불러요
헬기장에서 자세히 보면 백운봉 밑에
연분홍 계단이 보이지요.
힘차게 오르다 보면, 한번 멋진 경치로 보답을 받습니다.
정상부 100미터 정도 남으면
마지막 암릉 구간들, 넘어 넘어
오늘 오르며, 내리며 산객분들 4분 정도 계셨어요. 정상에서 한분 휴식 중이셨고
안전하산 서로 인사 나누고,
저는 금방 내려왔어요.
넓게도 찍어 봤습니다.
내려서다, 아쉬움에 또 한컷 담아봅니다.
날이 점점 흐려지고, 바람도 강해져서
음, 태풍 오는게 맞아요.
어서 내려가려구요
늘 아쉬웠었는데, 오늘은
아쉬움은 없었고, 무사히 잘 다녀온 것에
또 한번 "감사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저 신발하나 벗었는데
너무나 많은 것을, 터무니 없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맨발
태풍이 물러갔으니
이제 다시 더위가 시작 되겠지요
늘 건강하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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