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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겨울 맨발 달리기: 게으름의 의미, 결핍 성장 동력은 숲이 준 창의력 덕분입니다

by Jjin찐프로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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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냉기가 한기가 발등을 관통합니다
낮 기온 오를 때까지, 포스팅 금지토록, 하지 말자 싶었어요

뚝 떨어진 기온, 이른 아침 이웃분들
이 글 보시면 '오글오글' 몸서리 쳐지실 수도 있기에 하하
하지만 시간은 참 빠르게 갑니다  더 늦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오늘 이야기 포스팅 했었지요

결핍 성장 동력 어떻게 써야 하나? 생각하면서 답을 찾기 위해 이른 아침 숲으로 갔습니다. 역시 답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 Yr, 미세미세 / 서리

주말 토요일 아침 정말 추웠어요

사실 어젯밤 잠들기 전, 이미 작정했어요
낼 아침 무조건 맨발 뛰기 한다
(왜? 하고  싶어요, 해봤으니까요)

몇 시에 맨발 달리기 시작하면 좋을지
찐프로 동네 검색
Yr (노르웨이 기상청) 예보 체크
24. 11. 18 토요일
오전 6시 영하 5 : 체감 feels like 영하 11도
오전 7시 영하 4도 : 체감 feels like 영하 10도

금요일 바빠서 운동 못하고 대신 충분한 수면 취했습니다
6시 맨발의 요청으로 눈이 똑 떠집니다
요가 마치고, 진짜 갈래? 다시 물어보고
7시 기상, 가자~!


주차장 도착 망설임은 없습니다. 시작
괜찮을 거 같기도...??  차네 차, 으 차가워

시작하고 7분까지 는,  '느은~ 하~흐'
'고통의 이해',  책 내용이 떠올립니다

고통의 정도는 내가 정하는 것
고통은 몸이 조심하라고 알리는 신호

그래도
와~등산로 찬기가 발바닥을 마비시키고
발등이 먹먹하더니
잔돌을 밟을 때마다 그 찬 기운과 함께
발등을 뚫고 나오네요

7분 경과 몸이 풀리고 뛸만합니다
그것도 잠시 다시 꽁꽁
12분경 다시 발이 편안해집니다
정상 도착, 15분 경과하니 발이
아파요 얼얼합니다

1.7km 4고개, 넘어 고도 130미터~끌어올리는 맨발 뛰기 맨발 달리기

주차장에서 완전무장으로
먼저 출발하시는 분들이 보여요
이제 제 앞쪽으로 아무도 없네요

저보다 부지런하신 분들은
내려오시며
뛰어오는 찐프로 발부터 보십니다
눈빛이 '저 거이 제정신인가?' 하는 듯 하하

작년 눈길 얼음 바닥에서 뛸 때보다
따뜻한 조건인데 ~싶지만,
아직 올해 동계훈련 부족
영하권 겨울 맨발 이제 시작이라
그런 것도 있습니다
해봤으니까요 알지요.

이제 하산합니다. 발이 너무 시려요
산스장 턱걸이는 생략


네, 올해 처음 꽝꽝 얼어붙은 날씨에
맨발 하다 보니 발바닥이 아플 정도네요
하지만
이미 겪어 봤으니 아는 것

막 뛰었습니다


완전히 꽁꽁
하지만 문제없어요, 서서히 달아오릅니다.

후끈후끈 점점 뜨거워집니다
온몸은 이미 땀 투성이

어제와 같은 오늘은
내가 게으름을 택한 것
(금요일 바빠서 운동 못했어요, 안 바쁜 사람 있나? 싶어요)

오늘 찐프로 사서 고생은 했지만
1. 올해 맨발 동계훈련 : 꾸준히 할 수 있다
2. 작년의 한계점 다시 겪었으니
    올해, 작년 한계를 한발 더 넘어설 수 있다
3. 여전히 즐겁다

마치면 늘, 상쾌하고 또 하고 싶다
특히 겨울에 더 짜릿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면 안 되지요

다만, 이렇게 한계를 몸으로 넘어보면
겨울철 햇살 좋고 조금 따뜻한 날
맨발 달리기가 조금 더 수월해집니다

긴긴 겨울 웅크리기보다
걷고 달리고 싶으니까요
꾸준히 즐기면 누구나 무엇이든
잘하게 된데요

그리고 발에 대한 지식을 넘어
인체를 다시 공부합니다


주의: 사람마다 능력치가 달라서
한 겨울 맨발 한계점이
5분 일지 10분 일지 1시간 일지는
누가 정해 줄 수는 없지요
다만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시는 것만이 정답

맨발 참 좋은 것 중에 하나는
밤에 아주 잘 자게 됩니다

점점점 이어져 선을 잇습니다



일요일 오후
게으름: 편한 것 택하려는 마음
이겨내고,
어제와 다른 오늘의 의미를 생각 봅니다

따뜻한 방에 있으면 나가기 싫지만
막상 나와보니 좋습니다

정상까지 편안히 뛰었습니다

낮기온이 영상 8도까지 오르고
어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얼음 같던 등산로 바닥이 녹아
촉촉함도 느껴지고
어제보다 훨씬 부드럽습니다

여기서 저는 맨발에서
시렵다 는 뼈까지 전해지는
차갑다 는 발바닥 살로만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다라고
제 맘대로 정의 내립니다 ㅋㅎㅎ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맨발의 매력, 두근 거림

오늘은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어제는 발 시려워서 못했던 턱걸이도 했고
조금 더 뛰고 걸어 볼까~!
최근 쌀쌀한 날씨로 가지 않았던 길로 더 달려봅니다


푸른 잎을 본 지도 오래된 듯하고요
내년 봄 여름도 기다려집니다

어제는 '결핍과 성장'
써지지가 않았는데

어제와 다른 오늘을 보내니
쓸 수 있었네요

"결핍 성장 원동력" 핵심은
누구나 결핍은 있고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단, 나 자신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철저하게

관련한 저의 이야기는
다음번 맨발등산 마치고 함께 버무려보겠습니다

토요일 아침과 다른 일요일 오후 / 어제와 다른 오늘 만들기 해야해요

그래야
우리는 원하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 중에
맨발 걷기 맨발달리기 해보고 추천드립니다

역시 숲은 창의력 원천
너무나 많은 것을 안겨 줍니다
그저 신발 하나 벗어던졌을 뿐인데요

보고싶은..

겨울 맨발 달리기 통해
게으름의 의미,
결핍 성장 동력은 숲이 선사한 창의력
덕분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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