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공감

겨울 맨발달리기 이유, 몸의 변화 재밌는 주변반응

by Jjin찐프로 2023. 12. 5.
반응형

제가 겨울에도 맨발 달리기 꾸준히 이어가는 이유, 다양한 방법, 제 몸의 변화(느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재미있는 반응 이야기입니다

1. 겨울 맨발 이유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겨울 웅크리기 싫어서요. 그리고 맨발하시는 분들 그 상쾌함에 겨울에도 멈추기 싫습니다

저, 찐프로는 6년 차 러너이고 행복한 맨발러너입니다.
제가 늘 주장하는 바
"우리 몸은 움직임에 최적화 걷고 달리기에 진심"이지만
날이 추워질수록 움직이기 싫어지는 것은 인지상정

그리고 저역시 겨울철 움직임이 줄어들수록 스마트폰이나 sns에 기대는 시간도 늘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다 보면 좋은 습관, 생활리듬이 깨지고
심지어 나쁜 습관이 들까 봐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폭설이 내리지 않는 한, 동네 뒷산에서라도 걷고 달리고 있습니다

겨울 맨발걷기 맨발뛰기 전략적접근법, 주의사항 '찐프로 겨울 맨발달리기 이야기'

이미 맨발을 시작하셨다면 겨울에도 맨발로 걷고 싶습니다. 맞지요? 그리고 방법을 찾아보게 되지요~저도 그랬답니다~ 춥다고 맨발 멈추기 싫었어요 그래서 한겨울에도 어떻게든 맨발로 걷고

gsh50k.tistory.com


2. 다양한 방법
위에서 보셨듯이
작년 영하권 날씨에도, 올해도 마찬가지 맨발 달리기를 합니다.
그래서 10월 중순부터 동계훈련이라고 할까요?! 사실 이때가 더 하기 싫은 생각이 들 때입니다
왜냐하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쌀쌀하고 추워지면
몸이 강하게 거부하니까요

늦가을 맨발달리기 초겨울 느낌 살아나 1.7km 업힐 맨발뛰기

찐프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맨발달리기 하는데 확실히 계절 변화가 느껴질 만큼, 등산로 바닥이 꽤 차갑게 느껴졌어요 마치 초겨울처럼요 지난밤 비바람에 주차장 위를 덮은 낙

gsh50k.tistory.com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제일 좋은 방법은 늘 제가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잘게 쪼개기'입니다.
5분 10분, 100미터 200미터
그렇게 사부작사부작하다 보면
몸도 적응을 잘하고, 다음번에 도전할 때
마음 다스리기도 좋습니다.
우리 뇌 편도체가 저항을 덜 하게 되지요

그리고 과유불급, 처음부터 너무 과한 것은
안 하니만 못하다 했으니,
의지력을 사용해서 '조금만 더' 자주 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많은 노력으로
서서히 늘려 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맨발 등산 하시는 분들 보면
양말 바닥에 구멍을 내거나, 어싱 신발, 다양한 제품들 도움 받으시는데요
저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의 중요성이기도 하지요
지금 하면서, 하는 동안
즐거워야 다음이 있는 것이지,
억지로 힘들게 하면 금방 멈추게 되니까요
저의 과거 산이 그랬습니다(강제 억지)
하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요
  
3. 몸의 변화 느낌, 주변 재밌는 반응
지난번 11월 말 북한산 백운대 오를 때 초 봄, 늦가을만큼이나 포근한 날이었지만,
 '미친 거 아냐'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저의 이런 노력을 모든 사람들이 다 좋게 보는 것은 아니다
저 마다 생각은 다르고 다양하니 인정하자 감정 낭비다
하지만 걱정돼서 한마디 드려요 다른 데서는 '입조심, 세상이 험해요'

초겨울 북한산 백운대 맨발등산 다시쓰는 '베테랑Veteran' 다양성 존중

북한산 백운대 오릅니다. 최근 '긴 호흡의 글쓰기 마무리, 텅 비어버린 느낌 ' 그래서 휴식 찾아갑니다북한산 바라보며 걷기 시작 네~ 숲과 산 함께 걷는 산객님들 모습 보는 것 만으로도 텅 빈

gsh50k.tistory.com

 
그렇게 11월을 보내고 12월 주말은 완전히 달랐어요
평소 제가 맨발 달리기 하는 숏트레일 러닝 코스는 왕복 3.5km ~ 최대 8km까지 오르고 내릴 수 있는데요.
정상까지 1,7km 상승고도는 130m 정도 됩니다

겨울 맨발 달리기: 게으름의 의미, 결핍 성장 동력은 숲이 준 창의력 덕분입니다

토요일 아침 냉기가 한기가 발등을 관통합니다 낮 기온 오를 때까지, 포스팅 금지토록, 하지 말자 싶었어요 뚝 떨어진 기온, 이른 아침 이웃분들 이 글 보시면 '오글오글' 몸서리 쳐지실 수도 있

gsh50k.tistory.com


작년에 눈길 빙판 된 등산로에서도 뛰어 봤기 때문에
23년 12월은 경험에 따른 안도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만

좌측 작년, 우측 올해


맞습니다. 작년처럼 차갑고 아리고 따갑습니다

22년 겨울


역시나 추위에 적응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온도 바람도 바닥 젖은 상태에 따라
차가움 정도도, 발이 풀리는 시간도
매번 달랐습니다

 

올해 첫눈 내린 날 기념해야지요

토요일은 포근해서 뛰기 좋았구요

 
그리고 일요일 막 뛰어오르는데
어르신 한분이 "어이구 맨발로, 건강 하시구나~"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뒤로도 "어이구 어이구 하시네요 ㅎㅎ"
그렇게 또 힘차게 뛰어올라
출발점에서 1.7km 지점
정상에서 기록 사진 찍을 무렵
어르신 두 분이 잠시 자리에 앉으시다가
저를 보시고
"아이코 맨발 안 시려?"
"아이고 시려요 ㅎㅎ"
다른 한분은
"정신이 바짝 들겠어"
"네~ 정신뿐만 아니라 몸도 바짝 정신 차립니다"
저도 어르신들도 함께 웃고

"발 시려서 이만 바로 내려가겠습니다~^^;"
"그려 그려 하하"
건강하세요 인사 올리고

기분 좋게 뛰어가는데
또 어르신 한분 저를 의식하신 듯
저에게 또 한마디 "안 시려요~?"
"네 시리지요 엄청 시렵습니다"
오르신 미소 ㅋ

그리고 또 마주친 분들 역시
눈 똥그랗게 뜨고
아이고 대단하세요
응원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는 아프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과하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게으름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편한 것을 택한 것이라는 말도 있고
게으름은 끝이 없다는 말처럼

또 저명한 의사 학자는 이렇게도 말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담배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
'오랜 시간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것은  창의력에 도움이 안된다'

저, 찐프로는
이 겨울 힘차게 보내고

내년 활짝 핀 봄
맨발로 원 없이 걷고 달리고 싶습니다

올해 봄을 떠나보내 던 것처럼요

봄을 멋지게 보내주는 방법 8km 맨발달리기 맨발걷기 ft.찐프로

봄이 떠나려 하기에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당당하게 보내주려고 산에 올랐습니다. 저는 사계절 산에 오릅니다. 맨발로.., 그렇게 걷고 달리고, 걷고 또 달립니다. 발끝으로 전해지는 대지의 촉

gsh50k.tistory.com


날이 따뜻해서 좀더 걸어 보았어요
발은 시려웠지만
참 상쾌해요

1.7km 정상까지 16분, 그리고 또 뛰고 걷기


오늘도 건강가득, 행복한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