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7대 왕, 세종의 차남 세조(본명: 이유)가
운장대(雲藏臺)에 올라 신하들과 각론을 하고 시를 읊었다고 해서 문장대(文藏臺)로 바뀌었다.
문장대 높이는 1,054m. 거대한 암석이 하늘로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을 듯한 절경이라서 운장대(구름 운, 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 1,058m(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이제 그 역사적인 곳을 접하려고
8.15km 맨발 걷기, 맨발 등산 시작합니다.
이른 아침 공기 참 좋다.
더구나 오늘은 뜻깊은 날. 8.15 광복
시원하고 따스한 느낌
계곡물소리가 가득하고 고요합니다.
주저 없이 맨발 바로 시작
초반 살짝 까실? 짧은 거리에 정도는 양호 ㅎㅎ
등산로가 너무 잘 정비되어 있어요.
주차장에서 11분. 800미터 정도 왔어요
이 화북탐방지원센터 코스를 맨발 걷기 맨발등산 코스로 강추하는 이유는
등산로 옆에 바로 계곡물이 흘러서
물보라가 만드는 음이온을 마시며,
백색소음(계곡물소리)
그리고 하산할 때 발 씻기도 좋아요.
또 좋은 점은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부드러운 평지 같은 길도 나오고요.
이 청량감 좋다.
떠 오르는 아침 햇살이
온화하고 부드럽습니다.
한 여름 폭염이 뒤덮기 전에
상쾌하게 오릅니다.
물론, 이쯤 오르면 땀이 샘솟지요. 하지만
도심이나 우리 사는 동네에서 처럼
덥고 땀이 흐른다고 끈끈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주차장에 30분 1.8km 정도 왔습니다.
등산객들이 여기서 쉬면서 사진 자주 찍기에
저도 그냥 담아 봤어요. 😆
한 번쯤은 확 치고 올라야 등산의 맛이지요.
늘 그렇듯이 천천히
올라서 뒤 돌아보면 별것 아닙니다.
아~ 저기 마라톤 동회분들 잠시 쉬면서
얘기 나누네요.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은 분들이라
매너 있어 보이고 좋네요.
어~! 그러고 보니 주차장에서 저보다 먼저 출발했는데. 동호회 선두 그룹을 따라잡았네요.
역시나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헉 맨발로 ㅋㅋ
이 분들 타 지역 마라톤 동호회 사람들인데
단체복에 마라톤 글자를 보니,
오래전, 퇴근 후 하프마라톤(21.12km) 혼자 뛰었던 생각이 불쑥 떠올랐습니다.
(미친 거 아냐? ㅋㅋ)
그날 멈추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성취감은 있었지만 후회도 했었고, 1주일은 어기적거렸어요.
다시는 준비 없이 장거리 안 뛴다. ㅎㅎ
동요 '숲 속을 걸어요'를 흥얼거리며
오릅니다. 이 동요는 어른용 등산 노래.라고 저는 늘 말합니다. ㅋㅋ
부르며 걸으면 신나거든요.
"숲 속을 걸어요 ~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 속을 걸어요
꽃향기가 그윽한 길
해님도 쉬었다 가는 길
다람쥐가 넘나드는 길
정다운 얼굴로
우리 모두 숲 속을 걸어요."
화북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1시간. 3.5km
이제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 영상 감상시간 ~^^
바람에 거세요. 날아갈 듯
소리는 줄이고 보세요.
정말 끝내줍니다.
아쉽지만 내려가야 해요.
내려오면서 몇 장 더 찍을 수밖에요.
고맙습니다.
동호회 분들 함성은 안돼요.
이것은 국룰. 기본
하~ 좋다.
마음 같아서는 몇 해 전 종주할 때처럼
속리산 최고봉 천왕봉(1,058m)까지 가보고 싶지만, 통제 준수
시원시원 개운 감사합니다.
오늘 저는 부채 도사 모드
선물 받은 부채 시원 하다
곳곳에 날카로운 유리 조각은 치우며
내려왔어요.
제법 땀을 흘렸기에
풍덩~^^
헉 그런데 왕복 7km
8.15km 걸어야 하는데 데...
다시 뒤 돌아 ㅎㅎ
또 치우고
또 입수
수량이 풍부해서 좋았어요.
맨발이 좋아요.
맨발 도장 찍기 놀이
단락 된 돌계단도 다시 잡아 주었고요.
오케이. 8.15km 맨발 등산 맨발 걷기 끝
이제 저는 책 쓰기 하러 가요.
내 나라 독립을 축하하며
순국순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그 숭고한 뜻을 깊이 새기며.
속리산 문장대 최단 최적코스 8.15km 맨발 걷기 맨발등산 홀릭 찐프로 추천 포스팅을
마칩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찐프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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