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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달리기 등산

북한산 최단코스 우이동 백운대 불수사도북 '찐프로 맨발메신저' 이야기

by Jjin찐프로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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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불수사도 31km 맨발등산과 걷기를 마치고 '오늘 또 해낸다'보다는 맨발 메신저로서
찐프로가 무슨 이야기를 전해야 할 것인가
생각하며 올랐습니다
https://gsh50k.tistory.com/m/155

불수사도&북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31Km+11km 북한산 찐프로 맨발등산 이야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에게, 몇 년 남지 않은 기후대변화 식량고갈 우리의 미래, 곧 닥쳐올 엄청난 위기를 함께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찐프로는 '맨발 메신저'이니까 저의

gsh50k.tistory.com

그럼, 어제 이어 '불수사도 북'
북한산 백운대 들어가 봅니다


불수사도&북 할 때는 대중교통 이용
전기버스도 타고~ 도시철도도 타고~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생각났어요
기관사 없는 2~3칸 경전철

바라만 봐도
신나~ 신나요

현재 위치입니다

산과 숲 백운대를 향하는 발걸음은
혼자라도 흥겹습니다  ㅎㅎ

그림 같은 날씨

많은 분들이 하산할 시간에
찐프로는 오릅니다

우이역~우이분소까지 500미터~
아래 이정표에서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1.2km 가야 해요

천천히 오릅니다.
찐프로~ 허벅지 발바닥 어떤가?
어제 31km 넘게 걸었는데~
허벅지만 조금 당길 뿐

여기서도 한 분이 맨발로 내려오셨지요
파이팅 ~^^ 힘내세요

가을 가을 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건물 지나서

뒤 돌아본 우이동 방향

맨발 체크, 음 상태 괜찮군요
어제 이어, 오늘까지
발바닥이 무리 주지 않기 위해
맨발 등산은 가능한 짧게 해요

"한 발 한 발 목표를 향해 내딛는
찐프로와 여러분들의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현위치
도움되는 등산로 지도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그 마음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해지기 전 백운대 찍고
어두워지는 데로 내려올 거예요
해는 곧 지겠지만 서두르지 않아요

여기서 또 한분 맨발하산 하는 어르신
멋져요~ 파이팅

많은 분들이 하산해서 그런지
한가합니다. 정상에도 세 분 정도

백운대 정상입니다
콘크리트 숲과 자연 그대로의 숲

백운대 정상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한 장 더 찍어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조국 대한민국

17:59 해가 집니다.
16:40 현재 시간

하산이 남았습니다. 어두워지겠지요
그 길에는 아무도 없을 듯합니다


백운대 내려와 대동문을 향합니다
부디 이 숲을 지켜주세요

다시 걷고 싶은 길

열심히 걸어갑니다
곧 어둠이 내릴 거예요
그저 받아들이면 될 뿐

현위치

가을이 깊어가니
색이 곱구려


보국문 정상부는
공사 중이라 길이 막혀있어

정릉탑방지원센터까지 2.2km

잠시 고민하다. 정릉으로 내려갑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

이내 어두워집니다

라이트 켜고

이제 끝나갈 듯, 끝나갈 듯
이어지는 길,
어둠 속에서는 더 길게 느껴지는

망가트린 계곡을 되 살린 노력
수고하셨고 잘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지켜가자고요
미래세대를 위해

우이동~ 백운대~ 정릉 11km 4시간 누적상승 고도 930미터

불수사도 &북 잘 마쳤습니다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북한산에서 맨발로
점점점 모아 모아, 하나의 선을 이루는 그날까지 맨발 걷기


찐프로는 기업화된 경쟁 사회 속에서
꿈을 잃고 번아웃 burn out
우울, 무기력으로 살아왔었습니다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를 포함 회사에 근무하시는 직원 분들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회사라는 조직은 실적을 위해
사이코패스처럼 변해간다

<기후위기와 비즈니스의 미래 | 김지석 저>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기업을 PCL-R 테스트로 분석한 결과,
헤어 교수는 기업의 행동방식은 거의 모든 상황에서 사이코패스의 행동방식과 대부분 일치한다고 진단했다.'

주의할 점은 기업과 직원은 구분해야 한다
기업이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해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라는 뜻은 아니다.

직장에서 냉정, 무감정하게 일하는 사람 대부분
집에 가면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또는 가지려고 노력하고)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정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들도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회사에 들어가면 이내 그 목표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아래 창업주마저도 이렇게 말합니다
친환경적인 사업에
성공했던 '바디샵' 창립자
아니타 로딕 Anita Rodick 회장

바디샵이 개인기업에서 주식회사가 된 후
자신이 만든 회사가
다른 여느 대기업과 다를 바 없이
경영되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봐야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렇게...
“비즈니스 세계의 언어는
영혼의 언어 인간의 언어와 매우 달랐다.
비즈니스 세계의 언어는
무관심의 언어, 단절의 언어,
비밀의 언어, 위계의 언어다.

비즈니스 세계의 언어는 결국 많은 사람을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게 만든다"라고요

그리고 심지어
일반 기업이든 농림축산업이든
기업화 가 기후 위기를 왜 무시되는지
인간을 본성포함하여
환경파괴와 무책임으로 일관하는지

<인간의 종말 | 디르크 슈테펜스, 프리츠 하베쿠스 저 > 아래
내용과도 이어집니다

미국에서 가축의 배설물은
인간의 배설물보다 약 30배 많고
물기가 많은 돼지 똥의 일부는
공중으로 분사되어 바람에 날려가고

대부분의 분뇨는 비료로서 농지에 뿌려집니다
분뇨 사용량에 대한 규제는 없습니다

농작물은 그 분뇨의 일부만 흡수
남겨진 다량의 분뇨는 빗물에 휩쓸려
미시시피강으로 들어가고
결국 멕시코만에 도달합니다

그 바다의 (규)조류는 분뇨에 포함된
엄청난 양분 때문에
북극해의 규조류와 마찬가지로
이곳의 조류 집단도 성장하고 또 성장하여
거대한 양탄자처럼 되고

그 조류가 죽어 가라앉으면
바다 밑바닥에 산소가 부족한
죽음의 구역이 형성되고,
거기에서는 거의 어떤 생물도 살 수 없습니다
바다의 질식사 라고 합니다

15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지는 산업적 농업 때문에
바다 밑바닥에 황무지가 생겨나고

어떤 해에는 멕시코만의 죽음의 구역이
2백만 헥타르 이상으로 확장됩니다


결국 인간도 피해를 봅니다
어부들이 깊은 바다에 던진 그물이
텅 빈 채로 올라오는 일이 잦아지고


멕시코만의 죽음의 구역과 같은 곳을
일컬어 “희생 구역 sacrificed zone
이라고 합니다

북쪽의 부유한 농부들의
번영을 위한 비용을
남쪽의 어부들이 치러야 합니다

미시시피강이 주는 교훈 중하나입니다
‘아무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추궁당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


멕시코만 이런 것이 아닙니다
위에 나온 면적 '200백만 헥타르'
100,000(십만) 헥타르 평으로 환산하면
3억 평이 넘습니다. 그런데
2,000,000(백만) 헥타르 면
60억 평 🙄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죽음의 구역이 만들어진 바다 크기


그뿐일까요
작년 전 세계 열대림 1,200만 헥타르
363억 평 면적의 숲이 파괴됐습니다

왜 기업 농장 때문에
(출처 Global forest watch)


무엇을 하려고? 대규모로
콩, 팜유, 소고기, 목재, 코코아, 커피
재배하기 위해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아래 목차를 봐주세요

"서문 510억에서 0으로
1장 왜 제로인가?
2장 어려울 것이다
3장 우리가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4장 전기 생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27퍼센트
5장 제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31퍼센트
6장 사육과 재배: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19퍼센트
7장 교통과 운송: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16퍼센트
8장 냉방과 난방: 연간 배출량 510억 톤의 7퍼센트
9장 더워진 지구에 적응하기
10장 정부 정책은 얼마나 중요할까?
11장 제로로 가는 길
12장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것 "

결국 전 세계 생산품의 절반은
소비되지 못하고 매립 소각됨에도
그러면서 또 온난화를 가속화함에도

지난 100년간
우리는 철저하게 지구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산, 들, 강, 숲, 바다, 하늘
자연이라 불리는 그 모든 것들을
지구 위 모든 생명체를요

이 모든 행위의 결과는
우리 인류에게 돌아옵니다
하지만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책임하게 떠나고
미래세대에게 엄청난 고통을
떠넘길 수는 없잖아요

지구에서 인류가 사라지면
지구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고
정화하겠지요


'나를 부르는 숲'
"지도 끝의 모험"의 저자들은
세상 어딘가 누군가를 위해
자연과 함께 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더 네이처(Mother nature)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다시 내 품 안에 안겨, 그 아픔 상처
모두 치유받으렴"

마더메이처가 저, 찐프로를
지리산으로 이끕니다

'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는
지리산 가보라고 응원합니다

나를 부르는 숲, 지도 끝의 모험, 생이 보일 때까지 걷기

찐프로 남은 인생 꿈, 맨발 메신저로서 소명
계속 이어가려고 해요

예고된 2030년은 기후대변화 전환점입니다
온난화를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냐,
아니면 2050년 인류 전멸로 가느냐
가늠해 보는...

누구도 겪어 본 적 없는 이 인류 최대 위기는
어쩌면 2030년 이전에 올 수도 있습니다
불과 7년도 안 남았습니다.

이후 인류는 어떻게 될까요?

이웃님 도와주세요,
우선 가장 쉽고 빠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분별한 과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무엇인가 구매하려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기억해 주세요

인류는 수십 년 전부터 이미
1.5배 지구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었고요
이제는 멈춰야 할 때입니다
그것도 지금 당장


맨발 메신저 찐프로는
과소비하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을 숲에서 다시 배웠습니다

지리산이 부릅니다, 그 숲이 저를 부릅니다

띵동~와우~'지리산 종주수첩'😃 왔어요

구례군청 고맙습니다~^^


지리산으로 떠날 준비 중입니다
차분히 준비해야지요

그 안에서 새로운 찐프로 맨발 이야기와
"자연에 권리를 부여하자,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다"
포스팅할게요

찐프로의 맨발등산은 계속 이어집니다
https://gsh50k.tistory.com/m/130

설악산 대청봉 등산코스 맨발등산 맨발걷기 찐프로 ft.'맨발의 역습' Part2. [2부] 두번째 이야기

중청대피소는 대청봉 오르고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중청봉에서 풍경들이 충전시켜 줘서 힘이 남았거든요.그리고, 오르며, 또 오르며 떠 오르는 분이 계셨어요. 몇 년 전부터 팔로우하고 있

gsh50k.tistory.com

설악산 대청봉

https://gsh50k.tistory.com/m/128

설악산 공룡능선코스 맨발등산 맨발걷기 Part3 ft. 인내 투지의 찐프로  '맨발의 역습'

챗Gpt에게 물었습니다. 공룡능선 맨발로?, 으로 시작해서 으로 끝나더군요' 그 경고에 딱 어울리는 공룡능선 맨발등산 지난 5월에 다녀온 후, 이야기 2개를 포스팅했었지만, 세 번째이자, 마지막

gsh50k.tistory.com

설악산 공룡능선

https://gsh50k.tistory.com/m/125

'과정의 중요성' 맨발 등산 양평 용문산 5봉 백운봉~가섭봉 왕복 15km 9h 찐프로 맨발 걷기 삶이 달

저와 누군가를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앞으로 3가지 이야기를 통해 이 코스 몇 가지 중요한 산행 정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 이 등산에서 체력 3등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안에 6년 차 러너

gsh50k.tistory.com

양평 용문산 5 봉우리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행복한 날🍀보내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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